이날 협약식에는 이호걸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조윤노 행복안동산악회장, 양 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됐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 원활한 사회 통합으로의 유도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등반대회는 오전 9시30분 복지관을 출발해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들을 고려, 문경 석탄박물관과 가은촬영장을 관람하는 등 바깥나들이가 잦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모처럼 만의 외출기회를 제공했다.
이호걸 관장은 "불편한 신체로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행복안동산악회원들이 베풀어준 오늘 이 행사는 정말 오래동안 잊을수 없는 일이며, 현실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들을 대표해 조윤노 회장님을 비롯 산악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윤노 회장은 "정상적인 신체를 소유한 일반인들이 산이 좋아 산을 찾는 것이 비장애인들의 일상적인 생각이겠지만 행복산악회 회원들은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여 산을 찾는 즐거움도 장애인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와 같은 장애인등반대회를 생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등반을 즐기면서 봉사도 하는 건전한 산악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관광버스로 두 대에 나누어 실시된 이번 등반 겸 나들이 행사는 불편한 신체로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산악회원들이 십시일반 찬조한 회비로 여비와 행사비 전액을 후원했으며,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각종 행사에도 든든한 후원단체가 될 것이며, 장애인들의 체육 발전에도 일조를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모처럼의 나들이에 장애인들은 소풍을 나온 아이들 마냥 즐거워했으며, 이러한 행사를 마련해 준 장애인복지관과 행복안동산악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